소설가 한강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닭'으로 등단했습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이 있습니다. 한강이 쓴 '채식주의자'는 뉴욕타임즈가 2016년 선정한 최고의 도서 Top 10을 기록했습니다.
2016년에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 국제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작가에 오르게 되었어요. 맨부커상은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노벨문학상, 프랑스의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립니다. 그렇다면 세계적인 작가가 된 소설가 한강의 작품을 이제 살펴봐야겠지요? 작품 5편을 최신순으로 정리하여 간략하게 소개해드립니다.
소설가 한강 작품 1. 작별하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2021년 9월 9일에 출간된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주인공 경하가 꿈을 꾸면서 시작합니다. 70년전 제주에서 벌어진 사건이 가족들과 얽혀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다뤘습니다. 제주 4.3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는 작품으로,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사건의 비극적인 사건을 정면으로 보여주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작별하지 않는다는 출간된 이후, 4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하고 있습니다. 아픈 기억이지만 독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으니, 서점에 방문하셔서 책을 한번 살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소설가 한강 작품 2. 흰
<흰> 소설은 2018년 4월 25일에 출간되었습니다. 소설은 1장은 나, 2장은 그녀, 3장은 모든 흰으로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가는 흰 것들에 대해 글을 쓰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65개의 흰 것들 목록을 쭉 나열하고, 그것들에 대해 써 나가기 시작합니다. 흰 것 하나당 한쪽 분량씩 짧게 글을 풀어냈습니다.
2장에 나온 그녀는 소설가 한강의 죽은 언니라고 합니다. 이 소설은 삶과 죽음, 희망에 대한 메세지를 던져주는 작품입니다. 흰 것에 대한 이야기이자 동시에 태어나서 두시간 밖에 살지 못하고 죽은 언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흰 것에 관한 65편의 이야기들 썼다는게 굉장히 색다르게 느껴지신다면, 이 소설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소설가 한강 작품 3. 소년이 온다
<소년이 온다>는 2014년 5월 19일에 출간된 소설로, 2017년 이탈리아의 말라파르테상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말라파르테상도 굉장히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작품은 1980년 광주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며, 그때의 상황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최근엔 오디오북으로도 나왔다고 하니, 귀로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디오북으로 듣는다면 당시 사람들이 겪었을 두렵고 공포스러운 상황들을 영화만큼이나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또한 남산예술센터에서 '소년이 온다'를 '휴먼푸가'로 이름을 변경하여 창작연극으로 리메이크를 하기도 했습니다. 타 장르에서도 탐낼만큼 소설의 스토리가 탄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설가 한강 작품 4. 채식주의자
<채식주의자>는 2007년 10월 30일에 출간된 소설이며, 한국 소설 최초로 맨부커 국제문학상을 수상해 엄청난 주목을 받았습니다.
채식주의자는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으로 크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던 주인공 영혜가 어느날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을 선언하는 것에서부터 소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소설은 영혜가 채식주의자가 된 이유, 채식주의자가 된 영혜를 이해하지 못하는 가족들의 시선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채식주의자는 욕망, 채식, 죽음 등의 주제를 다루며 생각보다 내용이 가볍지 않습니다.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들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소설을 통해 소수의 채식주의자를 이상하게 바라보는 현실을 간접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소설가 한강 작품 5. 검은 사슴
<검은 사슴>은 작가가 3년만에 집필한 첫 장편소설로, 1998년 8월 19일에 출간됐습니다. 소설은 실종된 한 사람의 자취를 찾아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자취를 따라가는 중에 사진 작가도 만나고, 검은 사슴도 본다는 그런 이야기. 첫 장편소설이라 그런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본인이 잘 담아내려고 노력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검은 사슴은 등장인물마다 인간 존재로서 느끼는 고독과 내면에 대한 의식을 녹여낸 작품입니다. 작가 본인의 내면을 진하면서도 잔잔하게 풀어낸 듯한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소설가 한강의 시선이 고스란이 담겨있는 다양한 소설들을 잘 살펴보셨나요? 세계적인 작가가 된 한강의 소설을 올해가 가기 전에 한편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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